![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S·에이리S' 발표](https://img.etnews.com/photonews/2206/1539673_20220608151625_323_0001.jpg)
퓨어스토리지가 신제품 '플래시블레이드S'를 발표하며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딥러닝 연구용 인공지능(AI) 인프라 '에이리(AIRI)S' 버전도 공개했다.
퓨어스토리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연례 기술 콘퍼런스 '퓨어 액셀러레이트 2022(Pure//accelerate 2022)'에서 올플래시 스토리지 최신 라인업과 에이리 신제품 등을 선보였다.
'플래시블레이드S'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모듈식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스토리지에서 컴퓨팅과 스토리지 영역을 분리한 아키텍처로, 스토리지를 원하는 용량으로 꽂을 수 있다. 스토리지, 컴퓨팅 및 네트워킹 요소를 유연하고 중단없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QLC 아키텍처를 통해 비싼 캐싱 솔루션 없이 높은 수준의 성능과 용량 최적화를 제공한다. QLC는 셀 하나에 4비트의 데이터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MLC(2비트)나 TLC(3비트)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롭 리 퓨어스토리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QLC는 대용량 저장이 가능하지만 아키텍처가 지원되지 않으면 속도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퓨어스토리지는 가장 먼저 유일하게 QLC를 통한 엔터프라이즈 상용 아키텍트 기술을 개발해 대용량 고밀도 성능 구현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플래시블레이드S는 에버그린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버그린 스토리지는 퓨어스토리지의 스토리지 구독 프로그램이다. 모듈 교체를 통해 주요 부품을 차세대 하드웨어로 바꿀 수 있다. 교체 중 서비스 중단이나 성능 저하는 없다. 정보기술(IT) 인프라의 유지보수를 간소화한다.
에이미 파울러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 전략·제품 부사장은 “플래시블레이드S를 통해 지속 가능성 요구 사항에 대응할 수 있다”며 “메타(구 페이스북)가 RSC(AI Research SuperCluster)를 구동하기 위해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에이리S](https://img.etnews.com/photonews/2206/1539673_20220608151625_323_0002.jpg)
퓨어스토리지는 에이리 신모델도 선보였다. 에이리는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와 엔비디아 DGX가 결합된 AI 인프라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워크플로우를 가속화하는 데 쓰인다.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이번에 공개된 에어리S는 신제품 플래시블레이드S로 구성돼 전작보다 더 빨라졌다.
롭 리 CTO는 “에이리S는 무중단 성능과 밀도, 전력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이 있었으며 효율성과 규모를 통해 업계 최고의 AI 교육 성과를 자부한다”며 “스타트업부터 국가 안보 부서, 다국적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형의 데이터 기반 산업에 유용하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