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전국 영업점에서 총 4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팩토링은 매출채권 양도로 자금을 융통하는 단기금융서비스다. 기보는 상환청구권 없이 매출채권을 매입 후 대금을 판매 중소기업에 선지급하고, 만기에 구매기업으로부터 직접 대금을 회수한다. 매출채권 매입 시 연 2.5%에서 6.5%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지원대상은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한 신기술사업자로 구매기업과 최근 6개월 동안 2회 이상 거래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대상채권은 경상적인 상거래로 발생한 1000만원 이상, 만기일 90일 이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매출채권이다. 기업당 지원한도는 매출액의 절반 내에서 판매중소기업 및 구매기업 모두 최대 30억원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매출채권 팩토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부도 걱정 없이 매출채권을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어, 자금 융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