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기기 전문 기업 하이로닉은 고주파 통합 솔루션 ‘실크로(Silkro, 국내 모델명 Gentlo)’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까지 취득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해 7월, 유럽 CE MDD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실크로’는 마이크로 니들을 피부에 침투시키거나 핸드피스에 있는 전극을 통해 피부 속에 고주파(RF) 에너지를 전달해 세포조직의 응고 작용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통증을 완화해주는 원리를 이용한 고주파 통합 솔루션이다. RM (RF Micro Needle), RN(RF Needle), RC (RF Circle), RV (RF Venus) 총 4가지 핸드피스로 구성돼 있다.
그중 RM 핸드피스는 25pin 또는 49pin으로 구성된 여러 개의 미세 바늘이 피부 깊이에 따라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여 순간적인 열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이용, 얼굴 전체 또는 넓은 시술 부위에 효과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바늘은 타겟 지점에만 에너지가 전달되는 절연(Insulated)과 바늘 전체에서 전달되는 비절연(Non-Insulated) 2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환자의 고민이나 피부 특성에 맞게 시술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크로는 통합관리시스템(TIS)을 탑재하여, 환자 정보를 입력하고 시술을 진행하면 자동으로 사용한 핸드피스 타입, 에너지 값, 횟수 등 시술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실크로가 유럽 CE MDD에 이어, 미국 FDA 승인까지 획득함으로써 고주파 분야에서 하이로닉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검증받게 됐다”며 “이번 FDA 승인을 기반으로 세계 미용의료기기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시장 공략은 물론 전 세계 글로벌 시장 확산으로의 촉매제 역할로 높은 매출과 장기적인 기업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