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에서 CJ대한통운이 개발한 MPS를 활용해 피킹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6/1540049_20220609133535_635_0001.jpg)
CJ대한통운이 첨단 물류시스템으로 동남아 물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기반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동남아 물류센터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동남아에서는 모든 물류 과정을 사람이 직접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CJ대한통운은 국내에서 검증이 완료된 TES 기반 자동화 시스템·운영방식을 현지에 맞게 접목 시켜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생활용품 물류센터에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물류지원시스템 'MPS(Multi Purpose System)'를 도입했다. MPS는 고객 주문 정보를 전달해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분배·출고 작업 등을 지원해주는 물류시스템이다. 말레이시아 물류센터는 MPS 도입을 통해 상품을 주문에 맞춰 개별 상자에 나눠 담는 피킹 작업 생산성을 3.2배 높였으며 투입인력을 55% 감소시켰다.
베트남 리테일 물류센터에는 디지털 분류 시스템 'DAS(Digital Assorting System)' 방식을 도입해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DAS는 소품종 다량상품을 피킹하고 출고하는 물류센터에 적합한 시스템이다. 작업자가 출고해야 할 상품을 스캔하고 선반에 표기된 수량에 맞춰 상품을 상자에 담으면 돼 미숙련자도 빠르고 정확한 작업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내 도입으로 효율성이 입증된 첨단 물류 기술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사업장에 접목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