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산업 간 경계를 넘어선 최신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차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가구, 자동차,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가전에 투영시키겠다는 의지다.
조 사장은 이탈리아에서 현지시간 6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2'를 찾아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경영행보 중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공간은 고객이 소중한 사람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장소”라며 “디자인이 공간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고객경험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생활에 녹아들며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통해 LG전자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자”고 당부했다.
조 사장과 경영진은 밀라노에서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 부스를 시작으로 보쉬지멘스, 스메그, 몰테니앤씨, 모오이, 렉서스, 이케아 등을 찾아 다양한 분야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살폈다.
조 사장은 이번 현장경영에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이철배 디자인경영센터장, 이정석 글로벌마케팅센터장, CX(고객경험)담당 임원 등 경영진과 동행했다. 조 사장이 임원들과 함께 출장길에 오른 것은 조직이나 제품간 경계를 뛰어넘어 전사 차원의 차별화된 고객경험 중심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LG전자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신제품, LG시그니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을 명품 가구·디자인 브랜드와 협업,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한 전시를 선보였다.
한편 조 사장은 취임 이후 국내외 고객접점 및 미래준비 현장을 찾아 직원을 격려하고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사장은 취임 후 창원, 평택, 인천, 마곡, 서초 등 국내 주요사업장을 수시로 방문했으며 유럽, 북미, 중남미 등 글로벌 현장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