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웨어, 대형 MSP보다 먼저 '쿠버네티스 인증'획득…영향력 확대 기회

솔트웨어, 대형 MSP보다 먼저 '쿠버네티스 인증'획득…영향력 확대 기회

하반기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앞둔 클라우드 서비스기업 솔트웨어(대표 이정근)는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으로부터 쿠버네티스 서비스 인증기업(KCSP)자격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쿠버네티스란 리눅스 컨테이너 작업 과정과 관리를 자동화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KCSP는 쿠버네티스에 대한 지원, 컨설팅 등 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부여하는 파트너 인증 제도로 리눅스 재단(LF)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이 운영하고 있다. 기업이 쿠버네티스 서비스 인증(KCSP)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쿠버네티스 관리자(CKA) 자격증이 있는 엔지니어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고 쿠버네티스 실제 구축 사례를 보유하는 등 인증절차가 까다롭다.

솔트웨어 관계자는 “세계 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쿠버네티스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이번 KCSP 자격 획득은 중소기업이 국내 대형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보다 먼저 획득했다는 점에서 나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솔트웨어는 KCSP 획득을 계기로 쿠버네티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내다봤다.

회사는 쿠버네티스 관련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부동산 권리 조사기관 리파인의 인프라를 아마존 EKS(Elastic Kubernetes Service)로 컨테이너화하는 것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솔트웨어는 아마존 EKS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고객확보에도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또한, 쿠버네티스센터를 설립하고 아마존 EKS외에 쿠버네티스에 애드온할 수 있는 오픈소스 영역까지 컨설팅 하는 등의기술지원을 크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