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아마' 황유민이 롯데 골프단과 계약했다. 롯데골프단은 오는 7월 KLPGA점프투어로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현 여자국가대표 황유민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황유민은 지난달 열린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박민지와 마지막까지 우승경쟁을 펼치며 수많은 골프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현재 세계 아마랭킹 3위를 비롯해 아시아 및 국내 아마랭킹 1위를 지키고 있어 명실상부 국내 아마 최강자로 손꼽히는 유망주다.
프로무대 데뷔를 앞두고 든든한 후원사를 얻은 황유민도 기대에 부풀어 있다.
황유민은 “평소 롤모델이자,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김효주와 같은 모자를 쓰게 되어 기쁘다”며 “열심히 노력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유민의 가세로 롯데골프단의 선수층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미국무대에 진출한 최혜진의 공백에 대한 우려도 황유민이 가세하면서 기대로 바뀌고 있다. 이소영과 하민송이 제몫을 해내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7월 점프투어에 데뷔하는 황유민까지 정규투어에 올라오면 롯데의 전력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골프단은 지난해부터 황유민 선수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며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황유민이라는 훌륭한 선수를 가족으로 맞이해 기쁘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다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롯데골프단은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 최혜진을 비롯해 KLPGA 이소영, 하민송이 소속돼 있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