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삼성페이에 삼성패스(Samsung Pass) 서비스를 통합했다.
삼성페이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집·자동차 키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키' 기능과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조회 기능을 지원한다. 항공권과 영화표 등을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는 '티켓' 서비스 기능 등도 제공 예정이다.
디지털 키 기능은 사용자가 실물 키를 직접 들고 다니지 않아도 삼성페이를 통해 집과 자동차에 출입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삼성페이로 자동차 문 잠금과 해제를 할 수 있고 시동을 걸 수 있다. 공유 기능으로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키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된 도어락을 활용하면 삼성페이로 간단하게 조작, 편리하게 집을 출입할 수 있다.
삼성페이 디지털 자산 조회 기능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 코인원, 빗썸과 연동된 각종 디지털 자산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항공사에서 발권한 탑승권과 영화, 공연, 스포츠 등 다양한 티켓을 삼성페이에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티켓 서비스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판매처에서 구매한 쿠폰을 삼성페이 '쿠폰' 기능에 등록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삼성페이에 추가된 모든 기능은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를 통해 보호된다. 민감한 개인정보를 기기 내 별도 보안 영역에 저장해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지니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라이프팀 부사장은 “삼성페이 업데이트를 통해 결제뿐 아니라 집, 자동차, 대중교통, 문화생활 등 삶 전반적으로 보다 더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파트너사, 개발자와 지속 협력해 삼성페이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량용 디지털 키 모델별 기능 지원 현황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