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시험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인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대면 진단·치료기기 및 진료 지원 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남 김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등 잦은 감염병 발생 주기로 비대면 보건의료산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비대면 의료산업 시장 확대로 관련 산업 육성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동남권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경상남도, 김해시와 함께 주관한다. FITI시험연구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 참여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50억원 포함 사업비 120억원을 지원받아 비대면 의료기기에 특화된 리빙랩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 비대면 의료산업 활성화를 모색한다.
FITI시험연구원은 비대면 의료기기 성능 시험평가, 안전성 및 신뢰성 평가를 지원하는 비대면 의료기기 시험분석평가센터를 구축한다. 비대면 의료기기 시험평가 외에도 컨설팅 및 제품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환자·예방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비대면 진단·치료기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 신체·생활 보조 웨어러블 치료기기 등이 지원 대상이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료분야에서도 비대면 의료 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산·학·연·병 간 연계를 통해 비대면 의료기기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의료 서비스로 국민 삶의 질 향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비대면 의료기기 시험평가 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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