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6년만에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나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최근 미래에셋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맥도날드가 매물로 나온 것은 지난 2016년 매각 무산 이후 6년 만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에서 브랜드를 성장시킬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외부 전문 기관과 협력해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맥도날드 지분은 미국 본사가 100%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86년 국내 자본과 합작 투자로 진출했으나 2006년 미국 본사가 전량을 인수했다.
앞서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지난 2016년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과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거래가 무산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40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 직영점 매출은 8680억원이며 가맹점 매출까지 더하면 연 매출 1조596억원이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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