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이춘택병원 로봇 인공관절 수술 센터(병원장 윤성환)는 로봇 Dr. LCT(닥터 엘씨티)를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 누적 건수 100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첫 수술이후 1년만에 거둔 성과다.
이춘택병원은 닥터 엘씨티를 이용해 환자별 맞춤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뼈 상태나 변형 정도를 고려해 비교적 난도가 높은 수술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형외과 분야에서 인공관절 수술은 고난도 수술로, 로봇 수술을 도입하는 병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닥터 엘씨티는 로봇 팔이 7축으로 이뤄져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하며 기존 5축 로봇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했던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해 수술한다.
또 더욱 강해진 힘으로 절삭 능력을 높임과 동시에 다중 센서 기반으로 수술 정밀도와 정확성을 높였다.
특히 절삭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전체적인 수술 시간이 단축됐다. 출혈과 합병증 위험을 줄였고 통증이 적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윤성환 병원장은 “이춘택병원은 이미 20년 동안 쌓아온 1만5000례 이상 로봇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닥터 엘씨티는 그간 노하우가 집약된 로봇”이라며 “닥터 엘씨티를 이용해 100례 수술을 해본 결과 환자와 집도의 모두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로봇이다.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닥터 엘씨티는 지난해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차세대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으로, 이춘택의료연구소(대표 이건아)에서 개발에 성공했다. 이춘택의료연구소는 2005년에 개소해 로봇 인공관절 수술 관련 다수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로봇 수술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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