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328〉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들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교육을 받고 있다.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는 서울·경기지역 최초, 최고, 최다 자동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자동차 특성화 고교다. 1981년 개교 이후 국가기간 산업 인재를 양성하며 시흥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공업교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한 높은 취업률과 우수한 진학 실적은 경기자동차과학고의 자랑이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2학년부터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이론과 현장실무를 배우는 현장 중심 직업교육 제도를 도입했다. 70개 기업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산학일체형도제학교 학생은 학교와 기업, 거점학교 도제센터에서 번갈아 가며 교육받는다. 기업과 도제센터에서는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기술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2학년 때는 주 1일 도제센터, 주 1일 기업에서 교육받고, 3학년 1학기에는 주 1일 도제센터, 주 2일 기업에서 교육받는다. 3학년 2학기에는 주 5일 모두 취업연계형 현장실습 교육을 받는다.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전경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전경

2016년부터 취업연계 도제교육 진행으로 취업률이 높아졌고 해마다 전체 3학년 평균 50~60% 취업률이 유지되고 있다. 도제교육 훈련뿐만 아니라 자격증 취득과 취업 실무 동아리 활동으로 기업에서 적응이 빠르고 직무 파악과 기술 능력이 우수하다. 채용기업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경기자동차과학고 학생은 대학에도 진학하고 있다. 대학 진학과 공무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인재반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인재반 학생은 1학년부터 매일 밤 9시까지 물리, 기계제도, 기계일반, 영어, 국어, 한국사를 집중 학습한다. 한양대, 건국대, 국민대, 경희대 등에 진학했다. 최근에는 조기취업형계약학과 선도대학에 진학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돼 2학년부터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학사 학위를 3년 만에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기자동차과학고 학생은 한양대 에리카, 가천대, 한국산업기술대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전형으로 진학한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수요자 중심의 도제교육,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미래유망분야인력양성사업 친환경자동차 학교 선정, 취업 맞춤반, 관련학과 진학 등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차별화된 맞춤형 진로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졸업 후에도 취업 사후관리가 될 수 있도록 졸업생계속지원사업 GOLD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탄소중립선도학교로 선정됐다. 환경친화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키우며 실천하고자 'H.E.A.L' 프로젝트를 실천한다.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지역 환경을 치유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고자 H(H2O, 물), E(Environment, 환경), A(Auto, 자동차), L(Location, 지역) 분야에 집중한다.

전혜현 경기자동차과학고 교장은 “분명한 미래교육 비전을 확립하고 학교 공동체 자발성을 발휘해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구성원이 자부심과 행복한 삶의 배움을 익혀가는 최우수 직업계 고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