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새로운 플랫폼 'IT 솔루션'을 오픈합니다. 이 플랫폼은 소프트웨어(SW)와 솔루션 기업의 기술과 레퍼런스 현황을 한눈에 비교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로, 업체와 고객 모두 윈윈할 수 있는 IT 솔루션 생태계가 될 것입니다.”
박병록 아이티데스크 대표는 오는 7월 출시할 IT 솔루션이 국내 IT업계 상생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미 500여개 이상 솔루션이 입점한 상황으로 국내 ISV 솔루션 업체, HW 업체 및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공동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첨단 SW와 솔루션을 정수기처럼 빌려 쓰는 렌털 비즈니스 시대를 여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 IT 전문 솔루션 플랫폼 운영 기업을 목표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박병록 아이티데스크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IT 솔루션'을 소개한다면.
▲SW와 ISV, HW 업체, 최종 사용자 및 IT 종사자를 연결해 상생하는 IT 솔루션 생태계(IT Solution Ecosystem)다. 플랫폼 내에서 각 업체는 각사가 보유한 제품을 널리 알리고, 잠재고객 발굴, 영업기회 창출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업체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서로 협업해 역량을 강화할 수도 있다.
고객은 최적 솔루션을 활용해 사내 IT 이슈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자체 구인 구직 시스템을 통해 적합한 IT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왜 IT렌털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는가.
▲글로벌 벤더사에 근무할 때 국내 관련 전문업체의 사업 고충을 알게 됐다. 업체별로는 ISV 업체는 영업과 마케팅에 목말라 있었고, HW 리셀러는 미미한 마진으로 생존조차 어려운 상태였다.
반면에 고객은 솔루션 도입 시 솔루션을 찾기도 어렵고 연락부터 도입할 때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상태였다. 이에 이를 해결할 플랫폼을 론칭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
-플랫폼 특장점이 있다면.
▲사용하기 쉽고 자율적이다. 이 플랫폼은 거래 사이트가 아니다. 물건이나 제품을 사고파는 플랫폼이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알리고, 알게 되고,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가치를 제안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은 쉽게 솔루션을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다. 구직도 구인도 사용자가 스스로 업데이트 하면서 서로 연결해 소통할 수 있다. 생태계가 건강하고 건전하게 자율적으로 움직인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겠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은.
▲일반 플랫폼처럼 거래를 통한 수수료를 추구하지 않는다.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운영비용을 충당하는 최소 입점료와 배너 광고료 정도다. 이것도 플랫폼이 활성화된 후에 결정할 것이다. 생태계가 제대로 조성되면 플랫폼을 이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파생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사명감을 가지고, 플랫폼을 활성화할 것이다.
-플랫폼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업체와 고객, 개발자, 기술자, 구인 구직자들이 하루 한 번 방문 하면서 서로 소통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플랫폼이 진화되면서 생태계 영향력이 확장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티데스크는 '꿈꾸고 준비하고 실행'하는 경영전략을 통해 플랫폼을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