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ScreenX PLF' 통해 '경험충족 스크린X 2.0' 이끈다

국내 대표 극장 사업자 CGV가 'PLF(프리미엄 라지 포맷)'이라는 테마를 더한 새로운 시스템과 포맷으로 개편한 차세대 스크린X 플랫폼과 함께, 관객과 호흡하는 콘텐츠의 다채로운 감동을 더욱 깊게 전하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CGV, 'ScreenX PLF' 통해 '경험충족 스크린X 2.0' 이끈다

1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CGV영등포에서는 '영등포 ScreenX관 리뉴얼 오픈' 기념 CGV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CGV의 상영관 진화전략 브리핑(조진호 CGV콘텐츠기획 담당) △신규 서비스 'ScreenX PLF' 발표(방준식 CJ 4DPLEX 팀장) △ScreenX PLF 시연 및 프라이빗 박스 체험 등의 섹션과 함께 신규 서비스 플랫폼 'ScreenX PLF'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사진=CGV 제공
사진=CGV 제공

'ScreenX PLF'는 전면과 좌우를 감싸는 실버스크린과 10개 프로젝터로 구성된 스크린 구성을 중심으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더한 극장 플랫폼이다.

IMAX급 거대 전면화면과 함께 좌우 벽면을 그대로 활용했던 기존보다 한층 개선된 선명한 측면화질, 공간감 있는 사운드 구성을 통해 한층 더 몰입감 있는 관람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CGV, 'ScreenX PLF' 통해 '경험충족 스크린X 2.0' 이끈다

여기에 조명, 안개, 레이저 등 '공연특화 시스템'을 도입, 팬데믹 시기에도 극장행렬을 이끌던 K-팝, e스포츠 등 라이브뷰잉의 현장감을 한층 더 증폭시킬 것으로 예고된다.

이러한 공간구성은 서비스개념의 다변화로도 이어진다. CGV는 'ScreenX PLF' 론칭과 함께, 소규모 독립 상영관 '프라이빗 박스' 또한 선보인다.

CGV, 'ScreenX PLF' 통해 '경험충족 스크린X 2.0' 이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프라이빗 관람공간'을 슬로건으로 한 CGV의 프라이빗 박스는 SUITE CINEMA, TEMPUR CINEMA, STRESSLESS CINEMA, GOLD CLASS 등 극장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갖게 하는 프리미엄 공간을 선보여왔던 노하우를 다양한 형태로 담고 있다.

리클라이닝 소파 좌석과 공기청정기, 샹들리에, 개별 서라운드 등을 갖춘 2인용과 4인용 규모의 공간구성과 함께, 웰컴음료, 팝콘, 담요 및 일회용 슬리퍼, 물티슈 등의 웰컴키트를 통해 오페라극장의 느낌을 갖게 한다.

CGV, 'ScreenX PLF' 통해 '경험충족 스크린X 2.0' 이끈다

이같은 CGV의 'ScreenX PLF' 론칭은 2019년도 2억3000만명 수준에서 4분의 1가량으로 감소한 팬데믹기를 거치면서 비쳐진 관객층의 다양한 수요반응과 그에 따른 노하우를 반영한 것이다.

온리원 콘텐츠·4DX-ScreenX·프리미엄 프라이빗·뉴 스페이스 비즈 등의 방향성과 함께 팬데믹기 CGV가 추진해왔던 '경험' 측면의 노하우를 집결, MZ세대들을 핵심으로 한 관객맞춤형 전략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는 포석으로 볼 수 있다.

CGV, 'ScreenX PLF' 통해 '경험충족 스크린X 2.0' 이끈다

물론 극장가를 찾는 주된 이유인 영화콘텐츠에 집중, 팬데믹기 주요 콘텐츠로 비쳐졌던 가수 콘서트나 e스포츠 등 타 장르 팬들에 대한 고려점을 좀 더 심도깊게 적용해야할 필요는 있으리라 생각된다. 실제 영화 '탑건 : 매버릭', '세븐틴 파워 오브 러브: 더 무비’ 스페셜영상 시연과 함께 전개된 일반석·프라이빗박스 체험에서 서라운드 시스템이나 조명, 특수효과 등의 활용노하우가 아직은 좀 더 필요해보였다.

하지만 '관객 경험중심'이라는 기본 전략을 기술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거듭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에 비춰볼 때 이러한 고려점도 점차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CGV, 'ScreenX PLF' 통해 '경험충족 스크린X 2.0' 이끈다

CGV는 리뉴얼된 CGV영등포 ScreenX관의 오픈과 함께, CGV 용산 아이파크몰 스카이박스, CGV 연남·서면상상마당 스위트시네마를 프라이빗박스로 전환하며, 연내 4곳에 추가적으로 프라이빗박스를 오픈하는 등 개편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진호 CGV 콘텐츠기획 담당은 "극장을 찾는 고객들의 영화관람이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일상의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특별관 혁신성장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진호 CGV 콘텐츠기획담당(왼쪽), 방준식 CGV 4DPLEX 팀장이 'ScreenX PLF'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CGV 제공)
조진호 CGV 콘텐츠기획담당(왼쪽), 방준식 CGV 4DPLEX 팀장이 'ScreenX PLF'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CGV 제공)

방준식 4DPLEX 팀장은 "ScreenX PLF는 그동안의 스크린X기술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전세계 유일의 다면상영특별관"이라며 "CGV영등포를 '스크린X 코어'로 삼아 전용 콘텐츠 제작 및 제작사 협력강화를 통해 콘텐츠관람 경험을 극대화시키며 '스크린X 2.0시대'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GV는 CGV영등포·서면 등 2곳에서 스크린X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한 '탑건 : 매버릭' 굿즈 시사회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매고객 전원에게는 미니굿즈가 제공되며, SNS인증이벤트(7월15일까지)를 통해 무료관람권을 제공한다. ScreenX관 이용가격은 일반관 1만5000원, 프라이빗박스 5만원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