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은 호텔 전문 매거진 '더 호텔(the Hotel)'을 창간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호텔 기업에서 호텔 전문 시리즈물을 간행하는 것은 롯데호텔이 최초다.
더 호텔은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해 깊게 탐구하는 '원 테마(One-Theme) 매거진'을 표방한다. 호텔이 미친 영향과 현상에 대해 에세이, 인터뷰, 일러스트 등 다양한 형식을 빌려 새롭게 조명한다.
창간호 주제는 '헤리티지(Heritage)'다.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들에서는 과거를 계승하되 현재 방식으로 새로움을 덧입힌 공간들이 도시의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공간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주요 호텔들을 통해 헤리티지를 되짚어본다. 롯데호텔을 거쳐간 호텔리어, 테일러, 사진작가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인터뷰도 담았다.
롯데호텔은 더 호텔 창간을 위해 1년 가까이 준비했다. 더 호텔 창간호는 5곳의 롯데호텔(롯데호텔 서울·월드·부산·제주·울산) 객실과 라운지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판매 예정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호텔이라는 공간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며 "더 호텔 창간이 많은 분들과 호텔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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