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GS샵은 상품페이지에서 바로 주문이 가능한 'GS페이 빠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GS페이 빠른결제'는 고객이 GS샵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주문할 때, 주문페이지를 거치지 않고 상품페이지에서 클릭 한 번으로 즉시 주문을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다. GS페이에 신용카드나 결제할 계좌만 등록해 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쇼핑 시 상품페이지에서 원하는 상품 종류와 수량을 선택하고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주문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후 배송정보를 입력하고 쿠폰이나 적립금 등 각종 할인 혜택을 선택한 뒤 신용카드 등 결제 수단을 골라 결제하면 주문이 완료된다. 반면에 'GS페이 빠른결제'는 주문 페이지 이동 없이 상품페이지 단계에서 결제를 마무리할 수 있다.
GS샵 자체 테스트 결과 'GS페이 빠른결제' 기능은 주문부터 결제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10초대로 단축시켰다. 기존 주문페이지를 거칠 때 30초 내외로 소요되던 것과 비교하면 주문속도가 3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GS샵이 이처럼 초 단위의 시간도 줄이는 서비스를 내놓은 이유는 더 빠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이 고객 충성도로 이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GS페이 이용 고객 가운데 67%가 GS샵 최고 고객 등급인 VVIP다. GS샵 충성고객과 GS페이 이용간 상관관계가 뚜렷한 만큼, 'GS페이 빠른결제'를 통해 GS페이 이용 고객이 증가하면 충성고객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샵은 'GS페이 빠른결제' 이용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모든 이용 고객에게 적립금 1000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경희 GS샵 회원프로덕트팀 매니저는 “오프라인에서 한 번의 터치로 결제 가능한 GS페이 이용 경험을 온라인에서도 연결시키기 위해 'GS페이 빠른결제'를 론칭하게 됐다”면서 “온라인 고객은 속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줄어든 결제 시간은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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