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옷(박현주 대표)은 범부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 카디프) '자율주행기술개발사업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시옷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 차량융합신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4년간 최대 54억 규모 '자율주행차량 데이터 및 V2X 통신 네트워크 보안성 평가 기술 및 시험기준 개발'의 주관사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이씨스, 한성대학교, 블루텍과 사업을 진행한다.
회사는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주행차량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율주행 내외부 네트워크 및 데이터 보안성 평가 기술과 시험 기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단말기와 에뮬레이터 기반의 보안성 평가 시험 도구 개발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자율주행 차량 내 적용된 보안 기술에 대한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다.
보안성 평가 기술과 시험기준 개발을 위해 4년간 △자율주행차량 데이터 네트워크 보안성 평가 시험 기술 개발 △V2X 통신 보안성 평가 시험 기술 개발 △OTA 통신구간 △자율주행차량 데이터 및 V2X 통신 사이버보안 기능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진행한다.
박현주 대표는 “글로벌 법제화에 따라 자율주행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의 강제화로 국제표준에 맞는 인증 획득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개발할 자율주행차량 보안성 평가 기술은 관련 보안 인증 획득을 간편화해 국내 자율주행차량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디프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꾸린 기관이다. 오는 2027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차량 융합 신기술 △ICT 융합 신기술 △도로교통 융합 신기술 △자율주행서비스 △자율주행생태계 등 5개 분야를 지원 중이다. 지원을 통해 3대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강국에 진입하고, 관련 신시장 창출과 국민수용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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