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새마을, KLPGA 셀트리온퀸즈 '구단랭킹 우승'

코즈볼, 시즌 첫 구단랭킹 '준우승'
유한양행 김민주 대회 준우승, 1인구단 '1위'
시즌 2승 박민지 소속팀 NH투자증권, 구단랭킹 6위

MG새마을, KLPGA 셀트리온퀸즈 '구단랭킹 우승'

MG새마을금고 골프단(곽보미, 김리안, 송가은)이 2022시즌 한국프로골프 구단랭킹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상승세가 가파르다. 전 대회였던 롯데오픈서 시즌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하더니 이 대회에서는 구단랭킹 정상까지 정복했다.

MG새마을금고 골프단 송가은, 김리안, 곽보미 경기 모습. 사진=손진현 기자
MG새마을금고 골프단 송가은, 김리안, 곽보미 경기 모습. 사진=손진현 기자

MG새마을금고 골프단이 롯데오픈 전까지 기록한 최고 성적은 11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디이스 챔피언십)였다. 소속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송가은이 공동 4위, 곽보미가 공동 14위, 김리안이 공동 20위에 오르며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18.33을 기록, 2위 NH투자증권을 13.33포인트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코즈볼 골프단 정주리의 경기 모습. 사진=손진현 기자
코즈볼 골프단 정주리의 경기 모습. 사진=손진현 기자

준우승은 올 시즌 1부 무대에 데뷔한 신예들로 팀을 꾸린 코즈볼 골프단(정주리, 최예본)이 차지했다. 코즈볼은 구단랭킹 포인트 104를 쌓으며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코즈볼은 지난 시즌 2부 투어에서 맹활약하며 잠재력을 뽐낸 정주리와 최예본을 앞세워 1부 무대에 도전장을 낸 골프단으로, 이 대회 전까지 구단랭킹 최고 성적은 13위(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였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두 선수 모두 컷 통과마저 쉽지 않았지만 대회가 거듭되면서 1부 투어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최예본(공동 20위)과 정주리(공동 24위) 모두 시즌 최고성적을 거두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위는 스타 군단 한국토지신탁 골프단(박현경, 임희정, 최은우, 박지영)이 차지했다. 박현경, 임희정 등 든든한 팬덤을 보유한 선수들이 소속된 한국토지신탁은 KLPGA투어 무대에서 손꼽히는 강팀으로, 지난 롯데오픈에서는 대회 구단랭킹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이 공동 14위, 임희정이 공동 20위에 오른 한국토지신탁은 이 대회에서 구단랭킹 포인트 93.75를 기록했다.

4위는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89를 받은 KB금융그룹 골프단(이예원, 안송이)에 돌아갔고 메디힐 골프단(김재희, 이다연, 최혜용, 안지현)은 86.25 구단랭킹 포인트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한편 대회 우승자인 박민지가 소속된 NH투자증권 골프단(정윤지, 박민지, 이가영)은 구단랭킹 포인트 85.67로 6위에 그쳤다.

1인 구단 유한양행 소속 김민주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손진현 기자
1인 구단 유한양행 소속 김민주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손진현 기자

유한양행 김민주, 대회 준우승... 시즌 최고성적으로 '1인 구단 1위'

유한양행 소속 김민주 선수의 활약도 돋보였다. 동종업계 경쟁사인 셀트리온이 개최한 대회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깜짝 활약을 뽐낸터라 더욱 눈에 띄었다. 김민주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치며 개인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김민주는 지난 해 2부 투어를 거쳐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신예 선수로 이 대회 전까지 1부 투어 최고성적은 공동 23위(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였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