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시민 상상력 자극할 '야외조각 프로젝트' 진행

성남문화재단, 상상정원 야외조각 프로젝트 포스터
성남문화재단, 상상정원 야외조각 프로젝트 포스터

경기 성남문화재단은 위례 스토리박스(STORY BOX) 야외공간에서 시민 상상력을 자극할 '2022 상상정원 야외조각 프로젝트'를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재단이 후원하고 성남조각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 프로젝트는 참여작가가 시대를 읽고 그들만의 목소리로 만든 야외조각 작품을 세 가지 섹션으로 만날 수 있다.

첫번째 섹션 '추상적 삶의 이야기'에서는 삶의 특별한 이야기, 인간적 고뇌와 고통 혹은 삶의 희로애락을 인간존재 형상 또는 추상적인 이미지로 끌어냈다. 새롭게 구성한 인체, 추상 조각을 마주하며 인간의 다양한 삶의 여정을 상상할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 위례 스토리박스 야외공간 전경
성남문화재단 위례 스토리박스 야외공간 전경

두번째 섹션은 '사유된 자연'으로 기하학적 추상 작업을 통해 범 자연주의적인 세계를 보여준다. 나무나 돌과 같이 자연적이고 친화적인 재료로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자연 모습이 아닌 작가 특유의 추상 세계를 선보인다.

세번째 섹션 '욕망의 모호한 대상' 소재인 동물들은 인간의 욕망이나 현대사회 다양한 면을 은유하고 의인화 한 대상이다. 기괴하거나, 웃기거나 때로는 아름다운 상상 속 동물들은 현실 너머의 이상 세계를 꿈꾸는 현대인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동물'을 주제로 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은 판타지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야외활동이 많아진 시민들이 생활공간 인근에서 이색적인 조각 작품을 만나며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