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잇은 CJ ENM으로부터 2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CJ ENM은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머스트잇 투자에 나섰다. 앞으로 양 사는 파트너십을 맺고 커머스 사업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과 공동 단독 상품 기획·개발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협업을 모색한다.
우선 양 사는 상호 간 상품 연동을 통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고객층이 20~30대인 머스트잇과 달리 CJ ENM 커머스 채널 CJ온스타일은 40~50대 고객 비중이 높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공동으로 유럽 현지 유통 채널을 발굴하고 상품 소싱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머스트잇은 CJ ENM으로부터 지원받아 '명품 전문 고정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MLC)'을 출시할 계획이다.
머스트잇은 지난 2011년 설립한 오픈마켓형 명품 커머스 기업이다. 국내 명품 플랫폼 중 유일하게 지난 2020년까지 9년간 흑자 영업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업계에서 가장 높은 거래액 3500억원을 달성했고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머스트잇은 누적 투자 금액 480억 원을 달성했다.
조용민 머스트잇 조용민 대표는 “앞으로도 정직하고 내실 있는 운영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