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뷰티 크리에이터 라뮤끄와 손잡고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DNB) 기획에 나선다.
티몬은 코스메틱 브랜드 에크멀과 공동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에크멀은 구독자 125만명을 보유한 뷰티 인플루언서 라뮤끄가 직접 설립해 운영하는 브랜드다. 전날 협약식에는 티몬 이찬우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총괄)와 라뮤끄를 비롯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티몬이 브랜드 풀필먼트를 바탕으로 브랜드 성장 견인에 나서는 첫 사례다. 티몬은 브랜드 '에크멀'과 라뮤끄의 커뮤니티 기반에 티몬이 가진 역량과 플랫폼 자산을 투입한다.
티몬은 브랜드 콘셉팅과 디자인을 비롯해 디지털 마케팅과 팝업스토어 지원, 콘텐츠 협력에 이르기까지 에크멀 만의 럭셔리한 이미지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이 다양한 고객 접점에 효과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양사는 먼저 에크멀의 티몬 입점과 신제품 선 론칭을 진행한다. 연내에는 라뮤끄를 뮤즈로 하는 티몬의 뷰티 DNB 론칭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태생을 기반으로 하는 DNB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타깃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 소통에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김보배 에크멀 대표는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전개하는데 있어 세심한 접근방법 및 전문 역량의 필요성을 느끼는 시점”이라며 “브랜드 성장에 필요한 많은 자산을 티몬과의 협력을 통해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찬우 티몬 CCO는 “에크멀과의 협력이 티몬 브랜드 풀필먼트 기반의 첫 번째 브랜드 사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티몬은 뷰티와 패션을 비롯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를 DNB로 견인할 수 있도록 브랜드 풀필먼트를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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