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컨소시엄, ICT 기술 활용 홍수 방어시스템 구축 나서

강부식 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강부식 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단국대는 스마트 디지털 기술 기반 지능형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환경부 연구개발사업에 단국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프로젝트 주관연구책임자는 단국대 강부식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로, 한국수자원공사·성균관대·국민대·지안씨엔에스·매그파이소프트·코아텍 연구진 등과 함께 환경부로부터 연구비 60억원을 지원받아 2026년까지 첨단 홍수방어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연구과제명은 '이상홍수 대응을 위한 홍수 방어시설 초연결 최적운영기술 개발'이다. 초정밀 하천 계측정보를 기반으로 홍수량 및 예상 피해 분석과 시설운영 의사결정에 이르는 지능형 통합홍수관리플랫폼을 개발해 홍수 예보 및 경보 발령시 하류지역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적 댐 방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홍수관리시스템은 지능형CCTV, 공공와이파이, 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스마트폴을 활용해 하천 계측밀도를 고도화한다. 기상예측, 홍수유출, 하천 수리모형 등 통합 모형 체인을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AI 써로게이트(대체모형) 모형도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시설관리자가 골든타임 안에 댐과 하천 시설물 홍수저류 및 방류에 대한 최적 운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 교수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홍수방어시스템이 완성되면 홍수 발생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던 하천 합류 지역이나 취약지역 피해가 상당 수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홍수 상황에서도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국토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