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 누리호 2차 성공발사 기원 특별행사 개최

국립광주과학관(관장직무대리 전태호)은 16일로 예정된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 기원을 위해 국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최종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비행을 마쳤다. 16일에는 1차 발사 때 비정상비행을 한 원인을 보강한 누리호가 2차 발사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과학관은 14일에서 17일까지 누리호 2차 성공발사 기원을 위한 국민 참여행사를 개최한다.

국립광주과학관 나만의 누리호 만들기 체험 행사 모습.
국립광주과학관 나만의 누리호 만들기 체험 행사 모습.
최종 결합작업이 진행되는 누리호 모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최종 결합작업이 진행되는 누리호 모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기획전시실2에서 △나만의 누리호 만들기를 통해 종이컵 등 재료를 이용해 나만의 누리호를 만들고 날려보는 체험 △누리호 성공발사 응원 메시지 남기기 △우주인 포토존 등 우주과학기술을 즐길 수 있다.

블로그에서는 누리호 발사 성공 온라인 응원댓글 이벤트를 통해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댓글을 남긴 616명을 선정해 커피쿠폰과 과학관 무료입장권 등을 선물한다.

전시장에 마련한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역사에 대한 영상에서는 과학 1호부터 누리호까지 발사체들의 개발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살펴볼 수 있다.

발사 당일인 16일 오후 상상홀에서는 과학관 직원과 관람객이 함께 누리호 발사장면을 실시간으로 관람하며 성공발사를 응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시작 시간은 오후 3시 30분으로 예정되어 있으나 발사시간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응원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발사종료 후 추첨을 통해 참여자 10명에게 기념품도 증정한다.

전태호 국립광주과학관 관장직무대리는 “지난 10년간 추진된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이 이번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로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우주과학 강국으로의 큰 발걸음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호는 오는 16일 오후에 발사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기상상황 등 변수를 고려해 정확한 발사 시각은 당일 오후에 발표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