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 김진현 엘지이노텍 상무가 수상했다.
특허청은 14일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57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국민에게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를 시상해 발명인들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개최하는 법정 행사다.
'#발명 #내일을 열다 #대한민국을 바꾸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저력이 지식재산이며 지식재산 강국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주요 수상자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 김진현 엘지이노텍 상무가 선정됐다. 김 상무는 30년 이상 지식재산권 관리업무에 종사하며 지난 5년간 해당 분야 국내 특허출원 1위, PCT 국제출원 1위 달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 외국기업에 대한 소송을 통해 국가 핵심 특허를 적극적으로 보호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박도순 만도 부사장과 김종래 에이치엘사이언스 연구소장이 받았다. 박 부사장은 자동차 브레이크의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 확보를 통해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와 수출 향상에 기여했다.
김 연구소장은 천연물 신소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국민 건강증진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밖에 동탑산업훈장 명단에 김인규 오성전자 대표, 김재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수훈했다.
'올해의 발명왕'은 김재연 현대자동차 김재연 연구위원이 차지했다. 김 연구위원은 전기차 배터리 냉각 기술을 개선해 세계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을 달성해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세계적인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 발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를 과학기술로 극복할 수 있도록 발명인 여러분께서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