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익어가니 서둘러"…'스트로베리 문' 15일까지 절정 이룬다

사진=버츄얼 텔레스코프
사진=버츄얼 텔레스코프

붉은 여름철 딸기와 함께 익은 6월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이 오늘 밤 만월이 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13~15일(현지시간) 슈퍼 문이 밤하늘에 떠오른다. 이번 보름달은 지난 달 개기월식과 겹친 ‘슈퍼 블러드 문’에 이은 올해 두번째 슈퍼문이다.

그 중에서도 6월의 보름달은 ‘스트로베리 문’이라고 불린다. 미국 북동부 원주민들이 지은 이름으로, 딸기 수확철에 뜨는 보름달을 지칭한데서 유래했기 때문에 딸기처럼 핑크빛으로 물들지는 않는다. 유럽에서는 ‘허니 문’, ‘로즈 문’ 등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한국 시각으로는 14일 저녁 8시 50분, 스트로베리 문은 절정에 이르렀지만 기상 악화로 국내는 물론 해외 유튜브 전망대에서도 관측할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슈퍼문. 사진=Tom Ormerod
슈퍼문. 사진=Tom Ormerod

한편, 슈퍼문은 일반적으로 달이 지구에 가장 근접했을 때 보름달이 뜰 경우 평소보다 17% 더 커 보이고 30% 더 밝아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올해 5~8월의 보름달은 모두 슈퍼문이라고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