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창립 40주년 새 비전 선포…'K-HRD 짓겠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4일 울산 소재 본부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14일 오전 열린 한국산업인력공단 창립 40주년 새로운 비전 선포식에서 어수봉 이사장(왼쪽 여덟 번째)과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왼쪽 일곱번째) 등이 기념촬영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4일 울산 소재 본부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14일 오전 열린 한국산업인력공단 창립 40주년 새로운 비전 선포식에서 어수봉 이사장(왼쪽 여덟 번째)과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왼쪽 일곱번째) 등이 기념촬영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14일 울산 본부에서 지속 발전과 글로벌 경영을 위한 새 비전을 선포했다. 어수봉 이사장은 공단 새 비전으로 'K-인적자원개발(HRD)을 짓는 글로벌 인적자원개발 파트너'를 선언했다.

어 이사장은 직접 새로운 비전 도출 과정과 사업별 미래의 모습을 소개했다. 비전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며 “임직원의 상생과 청렴을 기반으로 미래에 대응하는 인적자원개발(HRD)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선포식에 이어 개최된 4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는 '향후 10년 공단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 담당자 및 공단 주요 사업별 전문가가 참여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윤동열 건국대 교수는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한 공단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발제하고, 향후 공단 조직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현안 및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필요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공단의 능력개발·숙련기술진흥사업은 개인의 생애단계별 평생직업능력개발 지원, 능력평가·국가직무능력표준(NCS)사업은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글로벌 국가자격 종합서비스, 외국인고용지원 및 해외취업사업은 글로벌 일자리 지원 징검다리 역할로 확대해 새로운 K-콘텐츠로서 K-HRD를 정의했다. 또, 주요사업의 수준과 서비스 대상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해 고객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찾는 최고의 인적자원개발 파트너로서 K-HRD를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지난 40년간 기업과 개인의 인적자원개발 지원을 통해 국가 경제성장을 뒷받침한 공단에 감사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전환 등 급속한 환경변화에도 기업과 국민의 바람에 부합하는 인적자원개발 서비스를 제공해 주길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어 이사장은 “새 비전 달성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품질 인적자원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겠다”라며 “공단은 앞으로 우리 기업,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근로자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인적자원개발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