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반도체 설계 업체 LX세미콘이 경기 시흥에 방열기판 공장을 건설한다.
LX세미콘은 시흥 정왕동 내 9900㎡(약 3000평) 부지에 방열기판 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완공된다.
방열기판은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핵심 부품이다. 자동차 배터리를 비롯해 전장용 부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장용 부품에 주로 쓰이는 전력 반도체 안정성을 높이는데 사용된다. LX세미콘은 작년 10월 LG화학에서 일본 방열 소재 업체인 FJ 컴포지트 머터리얼스 지분 30%, 유무형 자산을 인수했다.
LX세미콘은 전력 반도체 사업과 방열기판 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에서 시장 기회를 선점한다. LX세미콘 관계자는 “차별화 반도체 기술력 확보를 통해 성장성 높은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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