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라씨로] 하이브, 방탄소년단 단체활동 중단 선언에 2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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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9년 만에 팀 활동 잠정 중단 선언을 하면서 소속사인 하이브 주가가 급락했다.

15일 오전 9시 27분 기준, 하이브(352820)는 전 거래일 대비 25.65% 하락한 14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오후 자체 유튜브채널 '방탄티비(BANGTANTV)'를 통해 공개된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자신들의 한 챕터를 정리한다면서 당분간 개별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의 배경에는 팀 활동에 매몰돼 미처 돌아보지 못한 '개인의 성장'이 주효했다.

하이브의 대표 그룹인 방탄소년단이 단체활동 대신 개인활동에 전념함에 따라 매출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로 인한 실적 공백도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3년 초 전원 입대 가정시 BTS 관련 매출 감소분은 약 7500억원 내외로 추정되며 각각 음반과 투어 약 5000억원, 간접매출 약 25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프루프 라이브'. 사진=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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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