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제35회 정보문화의 달 정보문화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제35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열린다.
'정보문화 유공 포상'은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디지털 역기능 대응 등에 이바지한 유공자, 단체에 수여한다.
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스마트 돌봄서비스 △서류제출 필요 없는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 △배리어프리(장애물 없는) 키오스크 설치 등 디지털 약자가 수월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등 정보격차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연무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등 어르신 250가구를 대상으로 '어르신 AI 음성인식서비스'와 응급상황을 알릴 수 있는 AI 로봇을 설치해 어르신을 돌본다.
또 시민이 공공기관에 공공서비스, 지원사업을 신청할 때 구비서류를 직접 제출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디지털 역기능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에도 나서고 있다. 수원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오남용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홍보물을 제작해 시민에게 배부했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디지털 환경에 잘 적응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디지털 포용 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