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는 도약기업·선도기업·스타기업·강소기업 육성사업으로 수혜를 받은 162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매출·고용·수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분기 대비 매출 21.7%, 고용 0.8%, 수출 1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전라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기업규모 및 성장단계에 기초한 지역과 중앙정부 기업지원사업의 유기적 연계로 전라북도 중소기업 육성정책 패러다임의 질적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를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을 단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육성체계는 총 5단계로 1단계 돋움기업, 2단계 도약기업, 3단계 선도기업, 4단계 스타기업, 5단계 강소기업으로 구분해 지역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북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이 가운데 전북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2~5단계 기업인 도약기업(28개사), 선도기업(59개사), 스타기업(53개사), 강소기업(22개사)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고용·수출액을 조사한 결과, 총 매출액은 8732억9972만5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7177억4127만7000원 대비 21.7% 증가했다. 이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18년~2020년 3년간 제조업 평균 매출액 증가율 2.04%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종사자 수는 1만088명으로 전년 동분기 1만6명 대비 0.8% 늘었다. 이는 고용노동부 고용통계 기준 전북도 제조업 분야 고용 증가율 1.91% 대비 도약기업(5.6%), 스타기업(2.0%), 강소기업(2.4%)로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수출액은 1억9837만3913달러로 전년 동분기 8911만6520달러 대비 122.6% 증가했다. 관세청 통계 기준 전북도 전체 수출액 증가율 25.21% 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 신규 참여기업은 매년 2~3월에 모집해 요건심사, 서류심사, 현장심사, 발표심사 등을 통해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기술성장촉진지원, 사업화 촉진지원 등 기업의 현장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국내외 정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E(환경)·S(사회)·G(지배구조) 역량진단 및 컨설팅, 취약항목에 대한 개선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양균의 원장은 “'돋음기업-도약기업-선도기업-스타기업-강소기업'으로 이어지는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를 통해 전북의 산업구조를 혁신적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심점이 돼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