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 고객들이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으로 새롭고 편리한 경험을 하고 로봇을 넘어 로봇과 다양한 솔루션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KT의 AI 서비스로봇이 소상공인뿐 아니라 대형 프랜차이즈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서비스 업장으로 활용 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KT가 AI 서비스로봇 적용 범위를 확장해가고 있다. 고객과 업주에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을 넘어 다양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한 프로슈머 기반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 특히 지역에서 국내 로봇 생태계 구축과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디지코(DIGICO)' KT 핵심사업을 대구 경북지역에서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안 본부장은 “KT의 다양한 솔루션이 많은 영역에서 고객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고객의 사업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AI 서비스로봇의 확산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요식업에서 시작한 AI 서비스로봇이 카페, 스크린 골프장, 호텔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로봇 도입 매장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공간의 가치가 높아지는 긍정적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안 본부장은 “호출벨은 물론 기존 업장 내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를 AI 서비스로봇과 연동해 A부터 Z까지 완성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고객에겐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업주에게는 최적의 매장 운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했다.
안 본부장은 “올 초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5G 통신망 첨단 제조 실증환경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계약을 통해 로봇 생태계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실증지원센터에 다품종 첨단제조로봇 공급,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기반 공정 확인 보조 설비시스템 구축, 5G 통신과 관제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을 수행, 로봇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로봇은 단순한 디바이스가 아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KT의 생각”이라면서 “로봇 서비스의 확장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새로운 로봇 서비스들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ESG 경영과 관련해 안 본부장은 “올해 온실가스 통합관리시스템 2차 고도화를 추진하고 이를 활용해 에너지 낭비 요소 식별과 에너지 절감 아이템 발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대구 경북지역 KT 건물 총 7개소에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 2개소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 경북지역 네트워크 전기절감을 위해 네트워크 구조개선, 3G·LTE 장비 운용 효율화 지속 추진, 5G 장비 에너지 세이빙 추진, 2022년 분기국사 자동화를 통한 냉방 전기절감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AI 교육에 관한 학생인증 기준 'AI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에 국내 민간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참여해 AI 역량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지역 최초 메타버스 도서관 메타북스 개관, 지난 4월 한국수력원자력과의 디지털 플랫폼 기술 기반 지역 ESG 활동 협력 협약 등 지역에서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KT는 대구·경북을 포함 전국 6개 광역본부별로 별도 ESG 추진 조직이 있어 지역별 사회문제와 특성을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어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대구경북광역본부 역시 지역사회 관계기관들과 콜렉티브 임팩트를 활용해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올해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느린학습아동 112명을 선발하고 퇴직 교사 10명을 튜터로 양성, 5월부터 일대일 방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프로그램을 전문직 노인 일자리 사업 모델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랜선야학과 에이블스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대구시교육청과 진행 중인 랜선야학은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대학생과 중학생을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90명 중학생을 대상으로 6개월간 온라인 수업지도하고 있다”면서 “에이블스쿨은 전공을 불문한 청년들에게 AI 교육 과정을 거치게 해 AI 인재를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경북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인재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