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재단이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건강키트 지원 사업에 나선다. 최경주 재단은 최근 세계가 코로나 19 팬데믹에서 벗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불안과 염려가 가시지 않은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이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개인 후원에 힘입어 진행되는 이 사업은 전국의 초중고교 8곳을 선정, 건강키트 구입 및 유지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골프특성화학교 및 체육중점학교를 중심으로 대상 학교를 선정했으며 전국 시도 균형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또 특수학교도 포함되도록 학교별 균형도 고려했다.
재단은 당초 운동 보조기구 등 물품을 구입해 건강키트 자체를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각 학교 해당 학생들의 연령 및 신체 발달 수준이 다른 점을 고려, 직접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비용 지원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 각 학교가 골프팀 및 체육팀 훈련은 물론 방과후 수업 등에 건강키트를 적극 활용해 모든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경주 재단의 이번 사업은 운동을 통해 신경조절물질인 세로토닌이 저절로 형성되면 감정조절력이 강화돼 우울과 불안감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재단 이사인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는 청소년의 건강한 심리가 운동에서 시작된다는 점에 공감하여 적극적으로 후원함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는 “이번 기부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해 각자의 분야에서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최경주 재단의 건강키트 지원에 동참하게 돼 뿌듯하고 사회 전체에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