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과 경북도는 17일 오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숙원사업인 연구중심 의대 설립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비전 선포식을 연다.
이날 선포식은 그동안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추진과정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의료산업 선진화를 위해 의사과학자 양성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김철홍 포스텍 교수는 이날 바이오헬스 산업 동향, 의대 설립 위한 그간의 노력, 새 정부 국정과제 선정, 포스텍 강점 및 특화분야, 연구중심 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 계획을 밝힌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방사광가속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지역 우수 바이오 인프라와 신약 임상 검증이 가능한 연구병원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안과 연구중심 의대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경북도는 포항시, 포스텍과 함께 몇 년 전부터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타당성과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연구용역을 마치고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4월 대통령인수위원회에 연구중심 의대의 필요성에 대해 건의하는 등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으로 대한민국 바이오보국을 실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전 선포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도·시의회 의원,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추진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