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고등학교는 1973년 6월 '올바른 품성과 미래 사회를 선도할 실력을 갖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바탕으로 개교했다. 50여년의 전통을 보유한 학교로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라 2013년 교육청 지정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2020학년도부터는 금융정보과, 외식조리과, 보건간호과로 학과 개편을 통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세정고는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인력양성 유형에 맞는 교육과정 편성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맞춘 실무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또 '직업계고 학점제 선도학교'로 선정되면서 교육과정 선택권 확대를 통한 적응력을 제고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산학맞춤반, 1팀 1기업 프로젝트, 중소기업 이해연수 등 주요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취업마인드 향상' '취업역량 강화' '취업률 제고'라는 취업의 삼박자를 맞춰가고 있다.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산학맞춤반, 1팀 1기업 프로젝트, 중소기업 이해 연수, 현장학습 프로그램 등이 있다. 산학맞춤반은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협약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취업률 67.1%를 달성했으며 사무행정 실무과정, 간호서비스 실무과정, 외식조리 실무과정, 카페디저트 실무과정(비전공) 등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팀 1기업 프로젝트는 기업 전문가와 함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현장 교육 및 문제해결력 향상으로 관련 분야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은 프로젝트 기획부터 완료까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며 취업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중소기업 이해 연수는 학생, 교사, 학부모 대상으로 긍정적 중소기업관을 함양해 취업 마인드를 함양한다. 연수 시 현업에 종사하는 실무 담당자나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한 기관을 선정해 실시한다. 1941명을 대상으로 연 15회 실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정보 공유를 통한 취업률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현장학습 프로그램은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 및 진로 탐색 기회를 통해 취업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작년 114명이 20개 기업에서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취업 마인드업 교내캠프, 이미지 메이킹, 취업 멘토링, 취업역량 스킬 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정고는 지역사회가 요구하고 학생 수요에 부응하는 특성화고로 지속 성장 가능한 직무역량 개발 체계를 확충하고 있다. 유연하고 통합적인 직업교육 훈련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사 대상으로 각종 직무연수, 장학활동, 수업 개선, 공개 수업 등을 활성화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 매년 추진 성과 평가를 통해 계획을 수정·보완함으로써 학교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황미림 세정고 교장은 “학생성장 중심 수업 혁신을 지속 실천하고 존중과 배려의 인성교육에 힘쓰겠다”며 “소통과 공감의 학교문화를 만들어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생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