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골프는 지난해 하반기 물리학 법칙을 창의적으로 살린 더블넥(Double Neck) 디자인의 '리믹스(RMX) VD40 아이언'을 국내 골퍼에게 선보였다.
헤드의 넥 부분이 다른 싱글넥 아이언에선 볼 수 없는 디자인으로, 넥 부분이 밖으로 확장돼 무게추 하나를 더 단 듯한 모양새다. 요트 후미 바닥에 부착된 '방향 키(러더·Rudder)'를 연상케 한다. 러더는 물속에서 배의 방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리믹스 VD40 아이언도 방향성을 높인 게 핵심이다.
일반 아이언 대비 넥 주변부에 5.4% 무게를 추가 배분했다. 7번 아이언(헤드 무게 265g) 기준 14.31g 중량을 추가 배분한 것이다. 40㎧ 속도의 헤드가 볼과 접촉하는 시간을 1만분의 5초로 설정한 경우 순간 에너지양을 중량으로 환산하면, 더블넥 부분이 17.28㎏이 된다. 17.28㎏의 추가적인 힘으로 헤드 좌우 흔들림을 방지해준다는 의미다. 쉽게 말해 볼이 힐이나 토 부분에 맞더라도 헤드가 틀어지는 현상을 큰 힘으로 막아주기 때문에 직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더블넥 영향으로 리믹스 VD40 아이언은 볼 방향성을 나타내는 수치인 관성모멘트(MOI)가 4000g·㎠에 달한다. 이는 타 브랜드 드라이버가 가진 MOI 수치에 육박할 정도다. MOI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볼이 페이스 중심부에 맞지 않더라도 좌우로 휘어지는 편차가 줄어든다.
김광혁 스포츠산업기술센터(KIGOS) 선임 연구원은 “타사 브랜드 아이언의 MOI 수치는 2000g·㎠ 중반에서 3000g·㎠ 중반을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VD40 아이언의 4000g·㎠는 혁명적인 수치”라면서 “로봇 테스트 결과 힐과 토 쪽으로 2㎝가량 미스가 나더라도 거리 손실이 타사 제품에 비해 거의 없다”고 말했다.
VD40 아이언은 국가대표 출신 레전드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 유명인들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입소문과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인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개벤져스 감독을 맡고 있는 김병지(축구)를 비롯해 이충희(농구), 김광선(복싱), 제갈성렬(스케이트), 최현호(핸드볼), 방승훈(수영) 등 레전드 선수들이 VD40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변현민과 미디어 프로로 활동 중인 박기태, 방다솔 등이 VD40 아이언을 쓴다. 프로골퍼 박하림, 박성식, 이종훈, 김형주 등은 클럽을 직접 시타해보고 유튜브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올리기도 했다. 배우 이경영, 가수 이적, 김범수, 김민종, 상추 등도 VD40 아이언을 사용한다.
야마하골프 국내 공식 에이전시인 오리엔트골프는 VD40 아이언 무료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체험 프로그램 '리믹스 원정대' 시타 제품 라인업에 신제품 리믹스 VD40 아이언과 VD 아이언을 포함했다. 리믹스 원정대 공식 홈페이지에 신청하고 택배비만 지불하면 신제품 리믹스 VD40 아이언과 VD 아이언을 20일간 체험해볼 수 있다. 아울러 구매 후 3주 이내 단순 변심까지도 교환과 환불을 보장하는 '품질보증' 판매 제도도 마련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