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경영진과 MZ세대 직원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월 1회 'MZ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타운홀 미팅은 MZ세대와 최고 경영진이 정기적으로 만나 직급에 상관없이 허심탄회하게 필요한 목소리와 문제점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시대에 맞는 조직문화로 변하기 위한 소통 채널이다.
경영진들은 회사 미래이자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갈 주역인 MZ세대 의견을 듣고, 직원들은 경영진의 사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이고 진솔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보생명은 2020년부터 사내 역(逆)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 내 직급간 장벽 허물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역 멘토링은 MZ세대인 사원, 대리급 직원이 팀장급 이상의 조직장 멘토가 돼 이들이 신세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MZ세대는 조직내 위상뿐 아니라 주요 소비층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며 “MZ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기업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MZ세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