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대표 남운성)는 정부가 발주한 '2022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서 안면 인식 데이터 구축 부문 주관기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총 7개월간 진행한다. 48억70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55억 5000만원이다.
안면 인식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데이터 세트는 세 가지 종류이다. △페이스 파싱(Face Parsing) 데이터 세트는 안면 구성 요소(이목구비 등) 교체, 변형 등을 통한 안면 이미지데이터다. △안면인식 노화 이미지 데이터 세트는 안면 노화를 감안, 안면 인식 및 나이를 추정한 데이터다. △IR(적외선) 실제 환경 내 안면 검출 및 인식 데이터 세트는 IR 카메라를 이용한 안면 검출 및 인식 성능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다.
씨유박스 관계자는 “얼굴인식 분야에서 페이스 파싱, 안면인식 노화, IR 안면 검출 및 인식 분야는 아직 학습용 데이터가 충분히 구축된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안면 인식 구축 사업을 계기로 패션, 뷰티, 교육, 보안, 신원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안면인식 데이터 세트 구축사업을 통해 안면 인식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 수준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씨유박스는 안면 인식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주관기관 역할을 맡았다. 알체라, 딥핑소스, 솔트룩스 등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한 SK텔레콤, 네이버, 스노우,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사업에서 구축된 학습용 데이터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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