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가 16일 '2022 인텔 로보틱스 서밋(Intel Robotics Summit)'을 웨비나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로봇 솔루션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엣지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
인텔코리아는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누크(NUC) 등 인텔 로보틱스 분야 전략과 기술을 소개했다. 로봇의 눈의 역할을 하는 인텔 리얼센스(Real-sense) 카메라의 최신 기술도 시연했다.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는 일반적인 2D 카메라와는 달리 3차원 깊이 정보를 제공한다. 로봇에 적용하면 충돌회피, 위치·지형 인식, 거리측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인텔은 로봇 손목용 근거리 3D 카메라인 D405, 반사광이 심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적외선 필터를 적용한 D435f 등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도 함께 출시했다. 개발자가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환영사와 크리스틴 볼스 인텔 네트워크&엣지 그룹 부사장 겸 산업 솔루션 부문 총괄의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임익철 인텔코리아 상무는 '인텔 로보틱스 전략 및 솔루션 소개'를, 김충현 인텔코리아 부장은 '로봇 개발을 위한 인텔 카메라 제품 및 적용 사례 발표' 세션을 진행했다.
볼스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인텔은 인텔 파트너 얼라이언스라는 광범위한 생태계에서 파트너사와 기업을 연결해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구현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국내 로봇솔루션 개발 업체인 크로스젠과 클로봇은 인텔 로보틱스 솔루션 활용과 도입 사례를 발표했다. 박효진 크로스젠 이사는 '인텔 NUC를 활용한 로봇 개발 및 사례'를 통해 인텔 기술로 보다 나은 로봇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했다.
박상균 클로봇 이사는 '병원로봇서비스 적용 사례, 인텔 리얼센스 기술' 세션으로 로봇을 병원 통합관제 시스템 적용하고 엘리베이터를 통한 수직이동을 최초로 구현한 방식을 소개했다. 클로봇의 의료용 로봇은 인텔 리얼센스 기술을 이용한 센서퓨전을 통해 주행환경에 존재하는 병원 내 다양한 장애물을 인식해 주행할 수 있다.
인텔코리아는 지난 2019년 국내 AI 기술 생태계 조성과 최신 기술 도입 가속화를 위해 '엣지 AI 포럼'을 처음 개최했다. 3회를 맞은 올해 행사는 인텔 로보틱스 서밋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최근 산업, 소매, 의료,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보틱스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이 증가하는 등 높아진 업계 트렌드를 반영했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는 “팬데믹으로 인해 촉발된 비대면 경제, 비접촉 문화의 확산으로 로보틱스와 AI기술 활용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파트너사와 인텔 AI기술을 활용한 로보틱스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길 기대한다고”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