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센터장 오창명)는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센터장 김규호)와 '고령친화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고령친화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공동 코호트 연구 △산업육성 정책개발 및 공동사업 기획 △기관 보유 인프라 공유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코호트 연구는 코호트 집단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식습관 등의 기저조사를 하고 난 뒤, 이들을 장기간 추적 조사해 질병 발생과 건강상태 등의 인과적 관련성을 파악하는 역학 연구다.
두 기관은 2008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고령친화제품·서비스종합체험관 구축사업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각 지역 내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협약은 고령친화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그동안의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4차산업혁명으로 변화하고 있는 고령친화산업 생태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했다.
오창명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장은 “고령친화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다양한 지능화 기술에 바탕을 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수용될 수 있도록 지역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R&D), 관련 정책 및 제도연구 등 고령친화산업 융합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융합기술과 장비, 인력 등을 공유하고 다각적인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해 디지털 전환에 따른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호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장은 “고령친화제품에 대한 공신력 있는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고령친화기업의 경쟁력을 키워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고령친화산업 혁신성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남구 덕남길 37(행암동 156)에 위치한 지스트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약 470평 규모의 체험 공간이다. 고령친화제품 수요 창출 및 산업지원 및 육성을 위한 고령친화 관련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기획전시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리빙랩(생활실험실) 기반 연구시설을 새로 조성해 지난 2일 재개관했다.
체험관은 4차산업혁명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고령친화융합 산업기반 조성과 기술사업화를 위한 허브로서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강화 및 수익창출 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