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는 전북대 지역혁신센터와 지역기업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과 관련해 미국 진출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2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도내 우수제품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발굴, 텍사스주립대학교와 함께 현지 집중마케팅을 진행한다.
글로벌 우수기업 선정은 3단계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텍사스주립대와 국내 마케팅 전문가의 1차 서면평가와 각 기업의 2차 비대면 심층면접, 3차 최종 발표경연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에 경쟁력 있는 글로벌 우수기업 2개사를 뽑았다.
올해 선정한 2개사는 꿀 유자차 등 액상차 전문기업 고려자연식품과 김스낵 등을 제조하는 에스시디디이다. 올해 12월까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현지 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지난 2013년 8월 시범사업을 시작해 올해 9년차인 이 사업은 현재까지 해외매출 4967만 달러와 해외 인증 60건, 신규고용 22명 등의 직접적인 성과를 올렸다. 글로벌 우수기업의 해외 마케팅 경험이 수출 증가로 이어져 중장기적으로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을 총괄하는 채수찬 전북대 지역혁신센터장은 “전북 기업들이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도내 기업들이 협소한 국내시장을 벗어나 세계시장에서 성공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가진 업체를 발굴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