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후속사업까지 고려해 전략적으로 발굴하고 사후평가까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선 방안을 담은 2024년 신규사업 모집 설명회를 24일 해외건설협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토교통 ODA 사업은 공공기관민간기업 등이 제안한 대상 국가나 사업 위주로 추진해왔지만 앞으로는 후속사업 연계여부 등 전략적 가치가 높은 지역과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안 공모사업은 전년 대비 공모시기를 약 3개월 앞당겨 사업 타당성과 정책부합성 등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7월 공모를 시작한다. 내실 있는 사업성과 도출을 위해 수행기관의 현지 상주를 강화하고, 수원국 대상 중간 성과물 제공도 확대한다. 대상국 소통과 사업별 전 주기적 관리를 위해 고위급 외부 인사를 활용하는 수석자문제(가칭)를 도입한다. 유·무상 ODA, PPP 등 구체적 프로젝트로 발전하여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자은행 등과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의 질적 제고를 위해 수원국 만족도 조사와 개선방안 도출 등 환류 중심의 사업 성과관리 방안과 외부전문가를 활용한 사후평가제도를 도입한다. 국토교통 ODA 인지도 향상을 위한 브랜드화도 추진한다.
설명회에서는 △ 국토교통 ODA 정책방향 △ 국토교통 ODA 개요 및 신규사업 발굴 절차 △ 신규사업 제안 제출서류 작성방법 설명 △ 유·무상 융합사업 및 후속사업 발굴 방향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