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전기바이크와 함께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까지 선보이며 스마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날부터 지우종합상사 '이쿠터' 시리즈와 젠트로피 'Zentropy Z' 모델을 포함한 총 5종의 전기바이크를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젠트로피 Z'는 최대출력 8kW, 최고속도 98.9km/h의 주행 능력을 갖췄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9.4km로 효율성도 뛰어나다. 젠트로피 Z에 정부보조금 227만원을 적용할 경우 28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E2 Cargo'는 배달 전용 리스 상품으로 이륜차보험까지 포함돼 초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특히 이마트24는 '전기바이크 사전예약 서비스'를 실시한다. 전기바이크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은 전국 이마트24에서 정부 보조금 신청을 대행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POS(판매시점정보관리)기에 구매자 연락처를 등록하면 제조사에서 고객에게 연락을 취해 정부 보조금 사전예약 접수가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도 확대한다.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은 방전된 배터리를 스테이션에서 보관 중인 완충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는 플랫폼을 뜻한다. 라이더들은 배터리를 즉시 교체해 주행할 수 있으며 주행 효율 또한 높일 수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지역 매장 18개점에서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해당 스테이션을 올해까지 100여 개점으로 늘릴 예정이다.
최근 이마트24는 이색 상품을 출시하고 오프라인 매장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 확대는 물론 차별화된 브랜딩을 시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마트24가 선보인 5800여만원 상당 스크린골프박스는 지금까지 3대가 판매됐다. 또한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아임e 스마트TV 43형'을 판매하는 등 기존 편의점에서 찾기 힘들었던 상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이종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전기바이크와 같이 기존과는 차별화된 상품을 전국 이마트24에서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이마트24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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