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선정한 2022년 글로벌 공급망 선도 상위 25개 기업에서 9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8년째를 맞는 가트너 공급망 선도 상위 25개 기업 선정은 공급망 대란 속에서 뛰어난 공급망 관리 능력을 발휘한 기업을 선정한다. 지난해 16위를 차지한 레노버는 올해 7계단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레노버는 물류 관리와 함께 부품 공급 등 협력사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쌓아 왔다. 세계 약 35곳 이상 생산 발자국 하이브리드 제조 시설을 갖췄다. 180개 시장에 1초당 5개 장치를 생산·납품할 수 있다.
레노버는 데이터를 이용해 지능적인 품질관리 생태계를 구축, 고객을 만족할 예측 분석 시스템을 개선했다. 5세대(5G) 통신,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적용해 전 세계 고객에 제품, 솔루션 제공을 최적화했다.
체 민 투 레노버 수석 부사장 겸 그룹 운영 책임자는 “전례 없는 어려움 속에서 강인함과 끈기를 발휘한 레노버 글로벌 공급망 부서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들의 창의력, 헌신, 탁월한 운영 능력 덕분에 이번 글로벌 상위 25개 기업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레노버는 202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으며, 여성 임원 비율 증가 및 남녀 동일 임금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2년 블룸버그 성평등 지수'에 편입됐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