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전해액 유기용매 글로벌 확대 협력 추진

내용과 무관. [사진= 롯데케미칼 제공]
내용과 무관. [사진=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석유화학사인 사솔케미칼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소재인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및 독일 말 지역에서 사업을 검토한다. 해당 공장 주원료는 사솔이 공급하고, 롯데케미칼이 개발한 에틸메틸카보네이트(EMC), 디에틸카보네이트(DEC)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단기 급성장 중인 미국과 유럽에서 글로벌 공급능력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5월 전지소재 솔루션 확대, 글로벌 배터리소재 선도 기업 도약 등 목표를 제시하고 오는 2030년까지 총 4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전기차-배터리-소재로 이어지는 글로벌 공급망 핵심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전지소재사업 단장은 “배터리 수요 증가는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핵심 소재의 비약적 수요 성장을 견인한다”면서 “배터리용 소재 사업을 속도감 있게 확대해 글로벌 소재 시장을 양적, 질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