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모든 상품·서비스 ESG 관점서 개선"

현대캐피탈 청각장애인 전용 수화상담 콜센터 전경.
현대캐피탈 청각장애인 전용 수화상담 콜센터 전경.

현대캐피탈이 기업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한 청각장애인 전용 수화상담 콜센터를 확대하고, 많은 고객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전용 청구서를 올해 하반기에 도입한다.

또 농산어촌 등에서 보이스피싱 예방을 중심으로 한 1사1촌 금융교육을 올 연말부터 진행하고, 이 밖에도 고령층에게는 운전면허 반납 시 교통카드 신청대행과 차량처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 측면에서는 친환경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현대캐피탈 측은 설명했다. 현재 기준 월 5만5000건에 이르는 대출 건 중 85% 이상에 무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 청구서 2200만 건 중 95%를 디지털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30년 된 원목 2500그루 이상을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앱 청구서 도입 등 '제로 우편청구'도 추진 중이다.

백연웅 현대캐피탈 사업지원본부장 전무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 업무 프로세스를 ESG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부족한 점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목소리를 청취해 발 빠르게 실제 업무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