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TAN(탄) "해야할 말은 하는 그룹, 명품돌로 오래 사랑받고 싶어"

"3부작 W시리즈 첫 작품과 함께, 견제와 인정을 모두 받는 명품돌로서 성장하고 싶다"

MBC 야생돌 출신 7인조 그룹 TAN(탄)이 강렬한 여름맛 퍼포로 3개월만에 돌아왔다.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강남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미니2집 '2TAN(Wish Ver.)' 발표를 앞둔 그룹 TAN과 만났다.

TAN은 지난해말 종영된 MBC '극한데뷔 야생돌'의 데뷔멤버 7인(창선·주안·재준·성혁·현엽·태훈·지성)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현엽과 태훈을 제외한 멤버 5인이 현역 아이돌 또는 경력자라는 특징과 함께, 신인이라 할 수 없을 완성도의 무대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새 앨범 2TAN은 데뷔앨범 1TAN 이후 3개월만의 앨범이자, 자체 시리즈 W의 서막이다. 이번 앨범은 웅장한 후렴과 그루브한 베이스라인의 타이틀곡 Louder, 비투비 이민혁이 작사참여한 미디움템포곡 ADORABLE, 펑키업템포 댄스곡 '언제나(My Heart)' 등 3곡의 신곡과 타이틀곡 영문버전 등으로 구성된다.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TAN 멤버들은 인터뷰 동안 컴백앨범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데뷔 이후 3개월째인 현 시점의 자신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TAN은 금일(21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2집 '2TAN(Wish Ver.)'를 발표, 타이틀곡 Louder로 활동을 재개한다.

-빠른 컴백 소감?
▲창선 :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많은 SODA(팬덤명) 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빠르게 준비했다.
▲성혁 : 결성된 지 얼마 안된 팀이기에 빠르게 찾아뵙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TAN(탄) 성혁.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TAN(탄) 성혁.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소개?
▲창선 : 3부작 W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평화·환경 등 문제에 대한 저희의 바람을 담고 있다.
▲주안 : 환경이라는 핫한 주제에 대해 당당하게 이야기한다는 의미의 작품이다. 멤버들 모두가 함께 이야기하면서 주제를 보다 쉽게 풀어내고자 했다.
▲성혁 : 해야할 말은 해야한다는 마음가짐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TAN다운 작품이다.

-첫 앨범에 이은 작사참여 소회?
▲지성 : 팀 내 유일한 래퍼로, 제가 쓴 가사로 랩을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코 등 작사곡 하는 선배들의 음악을 들으며 얻은 영감으로 곡의 큰 주제를 풀어내고 있다.
▲창선·재준 : 대표님이 데뷔때부터 멤버들의 참여를 바랐고, 저희도 좋다고 생각해서 조금씩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현엽·주안 : 평화라는 키워드를 놓고 저희가 느끼는 것을 직접 표현하는 게 좀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

TAN(탄) 재준.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TAN(탄) 재준.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낌?
▲TAN 멤버들 : 팝처럼 시작해서 댄스로 드롭되는 구조의 EDM계열곡으로, 듣자마자 퍼포먼스 구상이 떠오를 정도로 정말 좋았다. 새로운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리라는 기쁨과 가이드만큼의 소화가 가능할지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 결과물을 보니 만족스럽다.

-포인트 퍼포먼스?
▲성혁 : 시작부터 끝까지 에너지가 가득하다. 시종일관 눈도 귀도 즐거운 음악이라 할 수 있다.
▲재준·현엽 : 드롭 후렴파트의 바닥을 내리치는 동작과 함께, 후렴의 반복안무 등 다양한 포인트가 있다.

TAN(탄) 주안.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TAN(탄) 주안.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100일을 지났다. 소회는?
▲창선 : 야생돌을 포함해 1년 가까이 함께 지내고 있다. 생각보다 길게도 짧게도 느껴진다.
▲주안·재준 : 순식간에 100일이 지나갔다. 그 동안 팀워크도 더욱 단단해지고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지성·성혁 : 바쁜 시간 속에서 100일이 지나니 신기하기도 하다. 200~300일은 물론 1년, 10년 이후의 저희 모습이 기대된다.
▲현엽·태훈 : 많은 것을 해오면서 추억이 생겼다. 앞으로의 2~3탄과 함께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

-콘텐츠 면에서 코어팬덤이 완성된 듯 보인다. 앞으로 더 전개해나갈 부분?
▲창선·주안 : 매일 숙제같은 것이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뿐이다. 행복한 커플(HOT, 젝키 조합) 커버나 틱톡 등 콘텐츠 채널이나 장르에 있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상할 것이다.

TAN(탄) 지성.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TAN(탄) 지성.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엔데믹을 맞아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 기대되는 부분은?
▲창선 : 오프라인 공연이 기대된다. 하나로 거듭 끈끈해져가는 저희들의 성장사를 직접 보여드리고, 팬들과 대면소통하고 싶다.
▲성혁 : 슬슬 늘어나는 행사로 저희를 모르시던 분들을 뵙는 기회가 생기고 있다.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는 좋은 환경에서 음악소통을 나누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팬들과 만나고 싶다.
▲지성 : 최근 평화콘서트 등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이 점점 마련되고 있다. 음방무대로 소통하면서 콘서트 등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다.
▲현엽·태훈: 데뷔때부터 코로나때문에 팬들이 현장에 없는 경우가 일상이었다. 최근 포항행사 무대에서 느낀 에너지를 더욱 많이 오래 느끼고 싶다.
▲재준·주안 : 팬들이 안계셨던 순간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오니 좋다. 현엽·태훈 등 첫 데뷔 멤버들을 비롯한 모든 멤버들이 이 맛을 느꼈으면 한다.

TAN(탄) 창선.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TAN(탄) 창선.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컴백목표?
▲재준 : 데뷔때부터 이야기해왔던 '브랜드평판 1위'와 함께, 리허설 간 타 아이돌의 견제대상이 되는 존재감의 팀이 됐으면 한다.
▲성혁 : 단기적으로는 음방 1위를 꿈꾸지만, 우선 그보다는 쟁쟁한 선배님들과 함께 활동하며 더 배워나가고자 한다. 그리고 업계 관계자와 대중분들 모두에게 인정받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
▲현엽 : 1TAN의 탄을 이기는 성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연말 MAMA무대에 오를 정도로의 존재감을 마련하고 싶다.
▲지성·창선 : 1위 후보만 돼도 좋겠다. 그리고 함께 활동하는 분들의 기억에 거듭 회자되는 중독성의 그룹이 되고 싶다.

-수식어 욕심?
▲주안 : 서바이벌 출신이자 경력자들이기에 붙여지는 수식어 외에, '핫루키'로서의 수식어가 붙었으면 한다.
▲재준 : 오랫동안 사랑받는 것을 지칭하는 '명품'. 명품돌로 사랑받고 싶다.

TAN(탄) 태훈.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TAN(탄) 태훈.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으로의 W시리즈는 어떻게 전개될까?
▲주안·창선 : 하나로 이어지는 시리즈의 흔적들을 이번 뮤비 속에 힌트로 담았다. 그러한 메시지를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아마 후속곡 수준으로 빠른 컴백과 함께 거듭 비쳐질 것이다.

-콘셉트 도전의 방향성은?
▲지성·현엽 : 도화지처럼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자 하는 생각으로 다양하게 시도하고 싶다.
▲재준·주안 : 막내 지성이 성인이 되기까지 6개월가량 남았다. 하지만 어리다는 편견은 없다. 다양하고 독특한 시도 속에서 점점 더 멋진 모습이 비쳐질 것 같다.
▲성혁 : DUDUDU나 신곡 LOUDER 등 성숙한 느낌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흐름이 조금씩 진화하겠지만 큰 줄기는 이어질 것 같다.

TAN(탄) 현엽.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TAN(탄) 현엽.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활동계획 및 팬에게 한 마디
▲주안·재준 : 앨범취지에 따른 캠페인 등 저희의 힘이 닿는 곳에 좋은 의미의 일들을 참여할 것 같다. 오프라인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제법 마련될 것으로 알고 있다.
▲창선 : 많은 팬분들께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을 전해주신다. 그만큼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 이번 2TAN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면서 저희와의 재밌고 즐거운 추억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