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이 이용자와 함께 방학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도시락을 선물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방학 기간 학교 급식 중단 등으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배민방학도시락'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배민방학도시락 캠페인은 우아한형제들과 월드비전이 지난 2020년 겨울부터 방학기간마다 아이들을 위해 진행해온 도시락 지원 사업이다. 지금까지 세 번의 방학기간 동안 총 5600명 배민 고객이 참여해 1600명 아이들에게 3만5000여 끼니를 지원했다.
이번 여름 도시락 캠페인은 전국 각지 50개교 총 700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배민은 7~8월 여름방학 기간 중 주 3회(5주간 총 15회) 건강한 식단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원 기간 중 매주 금요일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2만원 상당의 배민 상품권도 지급한다. 도시락은 각 학교 선생님들이 방학 기간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안전을 살피기 위해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 모금은 오는 7월 10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배달의민족 회원이라면 누구나 배민 애플리케이션(앱) 배너를 통해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최소 기부 금액은 도시락 한 끼 금액인 8000원부터다. 배민은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고객의 기부 총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해 도시락 비용을 마련하며 배달비 및 반찬용기, 캐리어, 배민 상품권 등 기타 비용을 부담할 예정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배민방학도시락 캠페인은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즐겁게 방학 기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돼 대표적인 배민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았다”며 “배민은 앞으로도 이용자와 함께 지역사회 먹거리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
손지혜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