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드림업 공간정보 캠프 마련…초·중학생 디지털트윈 체험

내달9일 한강드론장서 개막
2일차는 서울시립대서 실습
초·중등생 각각 10명씩 선발

제9회 드림업 공간정보 캠프 마련…초·중학생 디지털트윈 체험

초·중학생이 공간정보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체험 캠프가 마련된다.

올해 9회를 맞는 '드림업 공간정보 캠프-브이월드야 놀자'는 초·중학생 대표 공간정보 캠프로 자리매김했다. 국토교통부·전자신문 주최, 공간정보산업진흥원·서울시립대·이티에듀 주관이다.

제9회 드림업 공간정보 캠프는 7월 9~10일 이틀간 진행된다. 교육 대상을 지난해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넓혔다. 현장감있는 진행을 위해 장소도 서울시립대 캠퍼스에서 한강드론장으로 변경했다. 한강드론장은 서울 시내 합법적으로 드론 비행이 가능한 유일한 장소다.

캠프는 공간정보 구현사례 중 하나인 위치정보를 습득,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첫날 학생은 사전에 전달받은 위치정보로 한강드론장 내 팀별 모이는 장소를 스스로 찾아간다. 팀별로 가장 먼저 도착한 학생에게 별도 상품을 증정한다.

위치 정보를 파악, 모인 학생은 먼저 발열 확인을 한다. 이상이 없을 경우에 서울시립대 공간정보공학과 석·박사 과정 연구원으로 구성된 조교를 통해 이틀간의 캠프 오리엔테이션을 받는다. 드론 비행시 주의해야 할 안전교육도 이뤄진다.

이후 팀별로 드론 비행 실습을 한다. 팀당 학생 3~4명, 조교 1명으로 구성된다. 수동과 계획 비행으로 드론 조작 방법은 물론, 비행 원리를 배운다. 드론 비행으로 영상 촬영을 실시, 공간정보 생성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2일차 수업은 서울시립대 공간정보공학과 실습실에서 진행한다. 시작은 국가 공간정보시스템인 브이월드 소개로 이뤄진다. 상권분석, 도시시설물 관리, 위치추척 등에 활용하는 공간정보 사례를 소개한다. 정보 가치를 높이는 공간정보 특성도 설명한다.

지난해 개최된 제7회 공간정보 캠프에서 학생이 서울시립대 연구원 교육에 따라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제7회 공간정보 캠프에서 학생이 서울시립대 연구원 교육에 따라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학생은 전날 촬영한 영상데이터를 공간정보로 전환하는 모델링 작업을 한다. 학생은 직접 수집한 데이터를 각자 원하는 형태로 모델링하는 체험을 한다. 마지막으로 학생은 자신이 만든 공간정보 생성 결과를 확인하고, 조교로부터 캠프 수료증을 받는다. 캠프 수료증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 전자신문 발행인 명의로 발급된다.

제9회 드림업 공간정보 캠프 신청은 이티에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7월 3일까지 신청을 받아 지원동기 등을 평가해 초등학생 10명, 중학생 1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7월 6일 개별통보한다.

강주엽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캠프를 통해 우리나라 미래 인재가 공간정보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공간정보 융·복합 기반 미래 신산업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