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SFA)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추진한다. 중간배당 결정은 김영민 SFA 대표가 지난 2월 온라인 실적발표회에서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위해 중간배당 도입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SFA는 이사회에서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를 결정했다. 구체적인 배당 규모와 지급시기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한다.
SFA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으로 결산배당을 지급해왔다. 업계 최고 수준인 30%대를 지속 배당하며 주주친화 배당 정책을 시행했다.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실적 감소로 기존 배당성향 반영 시 배당총액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현금배당 규모를 전년 대비 22% 확대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SFA는 주주친화 배당정책 외에도 약 580억원 규모 자기주식신탁계약을 운영하며 주가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SFA 관계자는 “중간배당 도입은 주주친화정책을 강화 목적뿐만 아니라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자신감”이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