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물류로봇 구독 서비스'(RaaS; Robot as a Service)를 출시했다. 물류로봇 구독 서비스는 물류로봇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구독·사용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물류로봇 구매 비용 부담 없이 계약 기간에 구독료로 치르면 된다.
LG CNS는 △상품 보관·적재·이동 모두 가능한 큐브 형태의 물류 자동화로봇 '오토스토어' △인공지능(AI)으로 상품의 특성을 파악해서 정확하게 집어 나르는 'AI피킹로봇' △고정된 경로에서 반복적으로 상품을 운반할 때 적합한 '무인운송로봇'(AGV) △센서로 주변을 감지해서 스스로 경로를 찾아 상품을 운반·적재하는 '자율주행로봇'(AMR) 등을 구독형으로 제공한다.
고객은 물류센터 크기와 용도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구독하면 된다. LG CNS는 클라우드 기반의 물류센터 제어 시스템도 구독 모델로 제공한다. 고객은 지정된 인터넷 프로토콜(IP)에서 클라우드에 접속해 AI·사물인터넷(IoT) 등 LG CNS의 디지털전환(DX) 기술로 수집한 상품 이동 동선, 이동 횟수, 상품 처리량 등의 물류 데이터를 모니터링해서 분석할 수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사업부장 상무는 21일 “물류센터 지능화를 위한 초기 투자비에서 고객의 고충 사항을 발견,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클라우드, AI, 데이터 등 다양한 DX 기술력과 로봇을 결합한 LG CNS만의 '물류로봇 구독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물류 지능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